아름다운 호수 마을에 살고 있는 남매 아라와 동자는 소중한 물을 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수리별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찾아온 마루를 만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마을에 숨겨진 수리별 수정 조각들을 찾아 암호를 풀어야 하는 상황. 아라와 동자, 마루는 그 암호가 수학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동화를 통하여 어려운 현실 속에서 마음의 파랑새를 찾아가는 어린이가 많았으면 합니다. 작가는 신춘문예(동아일보1994년 당선) 이후 꾸준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작품집으로 21편의 동화를 소설가 이문구선생님의 감수와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님의 해설을 달았습니다.
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주운 우렁이를 집에 가져간 총각이 사람으로 변신한 우렁이와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우렁이 색시'와 산이나 들에서 밥을 먹기 전에 한 술을 떠서 던지는 풍습인 '고수레'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 고수레를 하지 않아 벌을 받은 소금장수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주인공 소년은 인자한 얼굴로 마을을 내려다보는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오래 전 예언처럼 그와 똑같은 위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기도 하지요.
토토는 산토끼인데 털이 없습니다. 그래서 굴 밖으로 나갈 수가 없고, 아빠 토끼가 가져온 털모자 속에서 지내야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토는 가슴에 꿈 하나를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목숨을 거는 위험이 있더라도 꼭 고운 털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런 꿈을 말입니다.